2013년 1~5월 전 세계 조선업계에서 신규 선박 수주량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조선업계 신조선 수주량 역시 대폭 증가했으나 선박 건조량은 여전히 감소세를 이어 나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신규 선박 수주량이 건조량보다 여전히 적은 규모인 탓에 수주잔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까지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1,719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3.7% 감소한 반면, 신규 선박 수주량은 1,375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44.2%나 증가했다.
5월말 기준 중국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1억 351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하고, 2012년 말 대비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월 기간 중국의 수출 선박 건조량은 1,416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4.6% 감소했으나, 수출 선박 수주량은 1,232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80.1% 증가했다.
5월말 기준 수출 선박 수주잔량은 8,705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선박이 중국의 전체 건조량, 수주량, 수주잔량 중에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2.4%, 89.6% 그리고 84.1%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