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전 세계 벌커 신조선 인도량이 연초 예정 물량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다.
영국 선박브로커 Howe Robinson사는 올해 인도 예정인 신조 파나막스(81K/82K 캄사르막스 선형 포함) 벌커는 190척, 1,510만5,000DWT이지만 실제 인도되는 비율은 예상치의 56%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벌커 선형 가운데 파나막스급이 가장 낮은 인도 실현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벌커 선형의 인도율 역시 60~75%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예정 인도량과 실제 인도량 간의 차이는 선주사 및 조선소 측의 건조계약 취소, 인도 연기 및 건조 지연 등으로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선복 증가율 역시 둔화될 전망으로, Howe Robinson은 올해 벌커 전체 선대 수요 증가율은 5% 안팎이 될 것이라며, “2013년 후반에는 5년 만에 처음으로 선대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웃돌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