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영도구에 위치한 대선조선(대표이사 안재용)은 흥아해운을 용선주로 하는 1,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4척에 대해 2014년 말 및 2015년 초 납기 기준으로 건조계약을 체결하였다고 18일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대선조선은 최근에 Navios사와 체결한 51K MR급 화학제품운반선 확정계약 2척을 포함하여 총 6척의 수주를 달성하였다.
해운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여러 중소형 조선소들이 불황 속에 작업량을 확보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대선조선의 선박 대량 연속 수주 소식은 조선업계 내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대선조선에서 전 선종에 걸쳐 야심차게 개발한 설계 사양이 선주사들의 인정을 받고 있고, 전반적인 시장 침체에 따라 신용경색이 만연화된 요즘, 선주사의 자금 조달기관 및 조선소의 RG 발급 은행은 신조 프로젝트 승인을 위하여 최근 조선소에 대한 엄격한 심사를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조선 관계자는 상기 6척 신조 프로젝트에 대한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이 모두 완료되었다고 밝혔다.
1945년 해방과 동시에 설립된 대선조선은 긴 역사 속에 조선 전문가와 기술자들을 꾸준히 교육, 양성한 결과 선주사와 약속한 납기에 맞추어 모든 선박을 성공적으로 인도하였으며 현재 수주잔량은 총 25척으로 풍부한 작업량을 확보하고 있다. 또한, 단기간 내 계약 선박의 100% RG 발급 기록은 프로젝트 안정성 및 선주의 신뢰도 구축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같이 우수한 실적으로 선박들을 성공적으로 인도하고 연속 수주하고 있는 대선조선은 선주사들의 호평에 힘입어 계속하여 MR PC, 컨테이너선, 다목적운반선, 특수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추가 계약이 내정되어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