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MAN Diesel & Turbo사가 최근 이탈리아 Fincantieri사로부터 신조 크루즈선 2척에 탑재될 디젤-전기 추진시스템 엔진 총 8기를 수주했다고 발표했다.
Alfa Laval사와의 협력 하에 MAN D&T사는 척당 총 23,520kW 출력의 디젤-전기 추진 엔진을, Alfa Laval사는 황산화물을 제거하는 배출가스 처리 시스템(‘PureSOx’)을 함께 공급한다.
MAN사가 공급하는 해당 엔진들은 동사가 자체 개발한 Common-rail식 중유-증류물연료 Injection 시스템을 도입하여 연료 소모량 및 배기가스 배출 저감 측면에서 뛰어난 성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각각의 크루즈선에는 MAN 9L32/44CR 엔진 2기 및 MAN 12V32/44CR 엔진 2기씩 탑재된다.
MAN사 관계자는 “효율성을 개선한 32/44CR 엔진을 비롯하여 Alfa Laval사의 PureSOx 배출가스 처리시스템을 함께 결합함으로써 이들 크루즈선은 엄격해지고 있는 환경 규제를 가장 경제적인 방식으로 충족시킬 수 있다”며, “특히 배출규제해역(ECA) 운항 선박의 연료 황 함유량을 0.1%까지 제한하는 기준치도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크루즈선 2척은 향후 Viking Ocean Cruises사가 운용하며, 각각 2015년 초와 2016년 초에 Fincantieri사에서 인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