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노조가 '한글날 유급휴일'을 포함한 2013년 임금협상 요구안을 확정했다.
현대미포 노조는 올해 임금 9만1,221원 인상(기본급 대비 5.03%)을 골자로 하는 요구안을 마련하고 회사측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노조는 이와 함께 한글날인 10월 9일을 유급휴일로 인정해 줄 것과 순이익의 5%를 근로복지기금으로 출연해 달라고 요구했다.
또 협력사 직원 처우개선을 위해, 정년퇴직으로 부족한 인력을 충원할 때 협력업체 노동자를 우선 채용할 것을 요구하는 안건도 포함시켰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사인 현대중공업 노사는 지난 3일 ‘2013년 임금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올해 임금협상에 들어갔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달, 임금 9만1,221원 인상, 휴양소 건립기금 출연, 협력사 처우개선, 근로복지기금 출연 등 올해 임금교섭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