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해운이 신조 초대형 LPG운반선을 잇달아 인도받으면서 세계 10위권 가스수송선사로 올라설 전망이다.
SK해운은 17일 울산 현대중공업으로부터 초대형 LPG운반선(VLGC) ‘G. Arete’호를 인도받고, 9월에 추가 선박을 인도받음으로써 총 7척의 VLGC 선단을 보유하게 되면서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상위 10위권에 들게 된다고 밝혔다.
인도받는 선박은 항차당 약 4만6,000톤의 LPG를 중동에서 선적해 우리나라를 비롯한 극동으로 수송하거나, 북미에서 생산되는 셰일가스 기반의 LPG 수송에도 투입될 예정이다.
VLGC는 통상적으로 연간 9항차씩 총 40만 톤의 물량을 실어 나른다.
SK해운은 VLGC 6척이 장기수송계약(CVC)으로 약 20년 간 2조 원 이상의 매출을 거두어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수익구조에 기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세계 'Top 5'에 진입하기 위해 그동안의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외 대형 화주 및 트레이더와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