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해, 6~7월 수주가 크게 증가하여 오는 7월말 기준 누계 수주액이 90억 달러에 달하며 올해 연간 수주목표의 70%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의 5월 말까지 수주금액은 31억 달러이지만 7월 말까지 60억 달러 가량을 추가해 90억 달러로 연간 목표의 70%를 달성할 것"이라며 "6월 초에서 7월 말까지 추가 수주하는 선종은 시추선(드릴십 1척, 잭업리그 2기, 반잠수식 시추선 2기)과 생산설비(Egina FPSO), 풍력발전기설치지원선이다"라고 설명했다.
전 연구원은 "시추선을 수주하지 못한 것이 2월 이후 주가가 약세를 보인 요인 중 하나였는데, 시추선 수주 증가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당장 추가적으로 드릴십 수주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아니지만 4월 말 이후 용선 미확보 비율이 하락하고 있어 4분기 이후 드릴십 수주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은 3조6,84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9.9% 늘고, 영업이익은 2,960억원으로 2.8% 증가할 것으로 추정, 기대치 대비 비슷하거나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