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12일 울산롯데호텔에서 열린 '2013년 동남권 조선기자재 해외바이어 초청 공동 수출 상담회'에서 870만2천 달러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상담회는 부산시와 경남도의 지원을 받아 울산시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주관했다.
조선·해양플랜트 분야 16개 기업 구매담당 바이어 26명(6개국)이 울산, 부산, 경남지역 중소업체들과 상담을 벌여 총 269건 약 8,560만 달러의 상담이 이뤄졌는데, 이 가운데 60건 870만2천 달러의 계약이 체결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상담건수 74%, 상담액 20%, 계약액 11%가 각각 증가한 수준이라고 시는 밝혔다.
시 관계자는 "수출상담회가 동남권 광역경제권의 위상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면서 "계약으로 직접 연결되지 못한상담 건에 대해선 해외바이어와 지역기업 간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해 추가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사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