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전 세계에서 발주될 LNG(액화천연가스) 플랜트 건설 규모가 440MTPA(Million Tonne Per Annum)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가스공사 산하 LNG플랜트사업단에 따르면 미국, 호주 등 각국이 현재 개념·기본설계에 착수해 있는 프로젝트들을 합산한 결과 앞으로 건설 예정인 LNG 플랜트 규모는 440MTPA(연산 4억4,000만톤)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내 정부 및 관련 기업이 선행해야 할 것은 원천기술 확보를 통한 수주전략의 마련이라는 분석이다.
LNG플랜트사업단에 의하면, LNG 플랜트에서 원천기술을 확보해 수주 경쟁력을 키운다면 5MTPA 용량 기준으로 설계에서만 2억5,00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고, 설계·구매·시공(EPC) 일괄공급계약 수주로 연결시킬 경우 수익은 50억 달러로 확대시킬 수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특히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이 선점하고 있는 대규모 가스전보다 진입이 용이한 중규모 가스전에 원천기술을 우선 적용할 필요가 있으며, 중규모 가스전의 경우 50% 이상이 해양에 존재하고 있어 LNG-FPSO(부유식 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 설비, 일명 'FLNG') 기술을 이용해 수주를 노려야 한다는 게 LNG플랜트사업단의 판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