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삼성중공업이 공시를 통해 영국 시추업체인 Ensco사로부터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고 밝힌 가운데, Ensco사 또한 삼성중공업에 고사양 DP3 극심해용 드릴십 1척을 발주했다고 같은 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Ensco사는 삼성중공업에 'GF120000' 선체 디자인으로 건조되는 드릴십을 추가로 발주하게 되었으며, 동 계약에는 추가 발주 1척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최근 발주된 'ENSCO DS-10'호는 2015년 3분기 인도 예정으로 총 건조비용은 커미셔닝, 시운전, 프로젝트 관리 등을 포함 총 약 6억2,500만불이 될 것으로 Ensco사는 예상했다.
동 드릴십은 수심 최대 12,000피트 심해에서 40,000피트 깊이까지 시추작업이 가능하며, 5.5MW Thruster 6기, 개선된 DP 시스템 및 최신식 안전/친환경 장비 등이 탑재되고, 거주구에는 최대 2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하다.
Ensco사의 Dan Rabun 회장은 “오퍼레이터들이 특히 시추 생산성 및 연료 효율성을 개선한 삼성중공업의 DP3 드릴십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