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에 대해 수익성이 높은 드릴십 등 고부가가치 선박, 해양플랜트 수주가 본격화할 것이란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0일 유럽지역 선주로부터 약 5.2억 달러 규모 드릴십 1척을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김홍균 동부증권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6월 남은 기간 동안 올해 현재까지 신규수주 금액을 넘어설 수주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이번 드릴십 1척을 포함해 6월 10일 현재, 삼성중공업은 36억 달러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는데 올해는 현시점부터 본격적인 수주 움직임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6월말까지 Egina FPSO 등의 해양 생산과 시추 설비 그리고 상선에서도 추가수주소식을 들려줄 가능성이 높다"며 "양과 질에서 돋보이는 수주 움직임을 진행 중인 삼성중공업은 업종 최선호주"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은 LNG선과 부유식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등 수익이 양호한 제품들로 수주를 가져가고 있어 업종 내 실적 차별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