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영국의 Seajacks International사와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offshore wind farm installation vessel) 1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
Seajacks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삼성중공업과 2015년 하반기 납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최첨단 해상풍력발전기설치선 1척 건조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해당 계약에는 추가 발주 옵션 2척도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GustoMSC사의 ‘NG-14000X’ 디자인을 바탕으로 건조되며, 영국 ‘Round 3’ 해상 풍력발전 프로젝트, 스코틀랜드 및 유럽 북서부 해상풍력 시장과 연관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특별히 디자인된다.
‘Seajacks Scylla’호로 명명된 동 선박은 자체 추진 방식의 잭업식 설비로 1,500톤급 Leg-encircling 크레인이 장착되며, 5,000평방미터를 상회하는 규모의 Deck를 보유한다. 또한 항속 12노트 이상으로 항해가 가능하며, 길이 105미터의 Leg들이 장착되어 수심 최대 65미터 해역에서 해상 풍력발전 설비를 설치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의 Harris Lee 영업4팀장은 “Seajacks Scylla호가 이 부문 세계 최대, 최첨단 선박인 만큼 설계와 건조에 있어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해상)풍력 시장을 매우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는 만큼 옵션 선박 추가 수주에 대해서도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