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이 영국 시추업체인 Ensco社로부터 드릴십 1척을 5,764억원(약 5억1,500만불)에 수주했다고 10일 밝혔다.
계약기간은 2013년 6월 7일(수주일자)부터 2015년 8월 15일까지다.
Ensco社는 드릴십과 반잠수식 시추선 등 80여 척의 시추선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시추업체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수주를 포함해 이 회사로부터 총 8척의 드릴십을 수주했다.
이번 수주로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전 세계에 발주된 드릴십 139척 중 59척을 수주해 시장점유율 42%를 기록하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드릴십은 2015년 하반기에 인도할 예정이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올해 1월 Pacific Drilling사로부터 2013년 첫 드릴십 수주를 기록한데 이어 이번에 드릴십 2척째를 수주하였으며 조만간 Statoil사로부터 잭업식 시추 리그 2기의 본계약도 체결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