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해양플랜트산업 기술자립을 위해서는 오는 2020년까지 매년 2,000명의 석·박사급 설계인력을 양성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상남도는 4일 도청에서 홍준표 도지사와 용역 자문위원 18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국제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 및 산업체 엔지니어 트레이닝센터 설립을 위한 상세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갖고 해양플랜트 산업 전문기술인력 육성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 용역은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수행했으며, 이날 보고회를 토대로 오는 13일 완료보고서가 작성된다.
이번 용역에서 전국 500여 개 조선해양 관련 기업체와 진입 희망업체를 대상으로 석·박사와 MBA 과정 인력수요, 재직자 재교육 인력 수요조사와 국내 해양플랜트 기술자립화를 위한 전문인력 수요를 예측한 결과, 기술자립 목표연도가 2020년인 경우 연간 2,000명, 2030년인 경우 연간 1,000명의 석·박사급 설계인력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제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와 ‘산업체 엔지니어 트레이닝센터’ 입지분석을 실시한 결과, 하동군은 해양플랜트 종합시험연구원을 조성 중에 있어 국제해양플랜트 대학원 대학교를 설립할 경우 초기 투자비가 적게 투입될 것으로 나타났으며, 거제시는 산업적 생태계가 잘 이루어져 있어 산업체 엔지니어 트레이닝센터 설립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