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Keppel Offshore & Marine사가 자회사인 Caspian Rigbuilders사 및 Caspian Shipyard Company(CSC)를 통해 아제르바이잔 국영석유업체 SOCAR사의 자회사인 Caspian Drilling Company로부터 총 약 8억불 규모의 반잠수식 시추 리그 1기를 수주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동 설비는 2016년 4분기에 인도되어 향후 카스피 해 유전 시추작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아제르바이잔 소재의 CSC가 동 시추설비의 제작, 결합, 시험 및 Commissioning을 담당하며, CSC 및 SOCAR사 간의 합작 조선사인 Baku Shipyard사는 Pontoon 및 Column의 제작 일부를, Keppel FELS사는 엔지니어링, 구매 및 기술에 관한 지원을 제공한다.
해당 시추리그는 Keppel사의 Deepwater Technology Group 및 Marine Structure Consultants가 공동 개발·소유한 'DSSTM 38M' 디자인을 바탕으로 건조되며, 특히 카스피 해의 거친 환경 조건에 적합하도록 기존 디자인을 개선한 것으로 수심 최대 1,000미터 해역에서 운용 가능하며 해수면에서 최대 40,000피트 깊이까지 시추할 수 있다.
Keppel사 관계자는 “아제르바이잔은 엄청난 잠재력을 지닌 중요한 시장이다”라며,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이곳에 Baku Shipyard사를 추가 신설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