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조선산업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회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3일 영암 호텔현대에서 협력회사 대표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경영현황 및 동반성장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설명회를 통해 납품단가와 대금 지급조건 등에 관한 정보를 2차 협력회사에 제공하는 ‘납품단가 정보공유시스템’, 협력회사 임직원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교육지원제도’, 모기업과 협력회사 간 ‘성과공유제도’ 운영 등에 대해 안내했다.

협력회사의 기술개발과 기술임치, 특허 취득 지원 방안을 소개했으며, 맞춤형 교육 및 훈련 확대, 인력채용 지원 강화 계획도 발표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그동안 협력회사와 공정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4대 가이드라인 준수, 조선업종 표준하도급계약서 도입, 납품대금 전액 현금 지급, 81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 조성, 해외 박람회 동반 참가 등을 실시해 정부와 협력회사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왔다.

한편, 이날 설명회에는 동반성장위원회 관계자가 참석해 동반성장의 필요성과 추진 방향을 설명하였으며, J.P. Morgan의 이석제 상무가 친환경 선박의 성장과 전망에 대한 특강도 실시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의 한 관계자는 “협력회사에 대한 소통과 지원을 확대함으로써 공생발전의 터전을 굳건히 해나가겠다”며, “이번 ‘경영현황 및 동반성장설명회’를 통해 상호 이해의 폭을 넓혀 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