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전 세계적으로 조선업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의 Guangzhou Shipyard International(GSI)사가 연이은 수주 소식을 전하고 있다.
지난 5월 21일 동사는 싱가포르 BERGE BULK사로부터 250,000DWT급 광석운반선 2+2척을 수주했다.
이 중 2척은 계약 체결과 동시에 건조 계약이 발효됐으며, 2척의 옵션은 올해 8월 이내로 선주의 의사에 따라 선택 발효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CSSC Guangzhou Longxue Shipbuilding사에서 건조를 맡게 되며, 2014년과 2015년에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동사는 지난 5월 15일에는 스위스 선주사인 TRAFIGURA사와 5만DWT급 화학제품운반선 4+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 중 확정 4척의 건조 계약은 이미 발효됐고 나머지 4척 옵션은 2척씩 올해 7월과 9월에 선택 발효될 예정이다.
동 계약은 올해 들어 GSI사가 체결한 최대 규모의 탱커 건조 계약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지난 4월 17일에는 SBM Pancake사와 FPSO 2척의 개조 협력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5월 22일에는 작년 12월에 8년 만에 수주한 중국 농업부가 발주하는 3,000DWT급 어업보호 차원의 정부 선박 5척이 CSSC Guangzhou Longxue Shipbuilding사에서 건조 착공했다.
GSI는 2012년 한 해 동안 선박 건조 착공 15척, 진수 19척, 완공 22척의 실적을 나타냈으며, 특히 완공량은 역사적으로 최고 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