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Wartsila사와 중국의 Yuchai Marine Power사가 50/50의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Wartsila Yuchai Engine사가 지난 28일 중국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 소재 신규 엔진 제작공장의 착공식을 가졌다.
양사는 지난 2012년 12월 합작 중속 박용엔진 제조회사의 설립에 합의하였으며, 2014년 공장 가동 개시를 목표로 한다.
특히 ‘Wartsila 20, 26 및 32’ 중속 엔진에 초점을 맞춰 중국 조선시장을 겨냥한다는 계획으로 해당 엔진은 높은 안정성과 연료효율성, 낮은 배기가스 배출량으로 현 시장에서 이미 입지를 확실히 다진 상태다.
또한 제작 공정에도 최적화됐을 뿐 아니라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량 기준에도 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기공식에 참가한 Wartsila사의 Bjorn Rosengren 사장은 “Wartsila사의 일류 기술과 고속 엔진 제작업체로 자리 잡은 Yuchai사의 중국 내 기반이 더해져 제작, 소싱 및 시장접근 측면에서 강한 면모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uchai그룹의 Yan Ping 회장 또한 “양사가 손을 잡아 중국에서 가장 효율적인 중속엔진 생산기지를 만들 것이다”라며 “해당 프로젝트는 디젤엔진 시장에서 중국기업과 글로벌기업 간의 합작회사로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