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고효율 선박(Eco-ship)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기존 선대의 경쟁력은 급격히 훼손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해운사의 절반 이상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는 전망이 제시됐다.
박무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Eco-ship 수요가 늘어날수록 운임 하락 압력은 더욱 높아질 것이고, 이러한 시황은 최소 10년 이상 지속될 것이며 결과적으로 해운사의 수는 크게 감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경쟁력 없는 수많은 선사의 숫자는 줄어들겠지만, 선사의 Eco-ship 발주량은 과거보다 늘어날 것이므로 글로벌 선박 규모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연비의 상대경쟁의 결과로 해운사의 숫자가 줄어들게 된 이후에서야 운임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