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가 발표한 2013년 4월 경남지역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4월 수출은 4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2% 감소하였고, 2012년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전년동기비 수출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은 최근 5년간 4월 동기비 최대 감소세를 기록하였으며, 무역수지는 전년동기비 12억 5천만 달러가 감소한 16억 4천만 달러의 흑자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자동차부품(25.6%), 섬유기계(15.1%), 원동기(54.6%) 등이 증가세를 보인 반면, 선박(-33.6%), 건설중장비(-27.5%), 선박용 엔진 및 부품(-46.3%), 가열난방기(-45.9%) 등이 마이너스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특히, 선박은 마샬군도, 몰타 등의 조세회피국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13년 4월 경남지역 수입은 전년동기비 2.4% 증가한 27억 8천만 달러를 기록하였으며, 품목별로는 중후판(-41.7%), 철구조물(-14.9%) 등이 감소하였으나, 천연가스(43.4%), 펌프(16.1%) 등이 증가하여 전년동기비 증가세를 기록하였다.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선박, 건설중장비 등 경남의 주요 수출품목의 계속되는 부진이 경남수출 감소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