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4월 전 세계 조선 시황이 회복 추세를 이어나가고 있는 가운데 중국 조선업계 수주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선박 건조량은 역시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80개 주요 모니터링 대상 중국의 조선 및 관련 기업들의 실적은 지난달에도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국선박공업행업협회(CANSI)의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4월까지 중국의 선박 건조량은 1,378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반면, 신규 선박 수주량은 1,157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57%나 증가했다.
4월말 기준 중국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1억 473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4.8% 감소하고, 2012년 말 대비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월 기간 중국의 수출 선박 건조량은 1,145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으나, 수출 선박 수주량은 1,057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89.4% 증가했다.
4월말 기준 수출 선박의 수주잔량은 8,943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2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선박이 중국의 전체 건조량, 수주량, 수주잔량 중에 차지하는 비율은 각각 83.1%, 91.4% 그리고 85.4%로 집계됐다.
한편, 중국의 4월 한 달 간 신규 선박 수주량은 200만DWT로 전년 동월 대비 약 12% 증가하는데 그쳤고, 건조량은 지난해와 비슷한 433만DWT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