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이 전라남도 영암에 대형 선박용 블록 제작을 위한 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전남도는 27일 영암 삼호읍 용당리 일대 35만1,000㎡에 컨테이너선, LNG선 등 대형 선박용 블록 제작을 위한 용당일반산업단지 지정을 승인했다.
용당산단 사업 시행자는 현대삼호중공업이며 1,180억원을 투입해 이곳을 선박 블록용 공장부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동사는 토지매입을 마무리했으며, 이달 말까지 산단 지정승인과 고시를 거쳐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말 준공할 계획이다.
용당산단이 조성되면 선박블록 제작 등 조선업과 선박부품 제조업 등을 유치해 영암 대불산단과 함께 조선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