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영 기업이 선박 임대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중국 최대 국영 조선그룹인 중국선박공업집단(CSSC)이 지난 2012년 6월 홍콩 지역에 설립한 CSSC (Hong Kong) 해운임대 유한공사가 지난 17일 CSSC Chengxi Shipyard사와 38,800DWT급 벌커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동 벌커 2척은 융자임대의 방식으로 우크라이나 Aquavita사에 매각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CSSC사의 첫 번째 "국외 임대, 국내 건조" 수주건으로 동사가 해운임대업에 진출했음을 알리는 계약으로 평가되고 있다.
최근 시황침체 속에서 CSSC사는 "국외 임대, 국내 건조"의 전략을 세워 활발한 영업을 진행해 왔고, Offshore영역까지 범위를 넓혀 수주확보에 노력해온 결과, Aquavita사와 성공적으로 임대계약을 체결하여, 융자임대 형식으로 핸디사이즈 벌커를 매각하기로 하고, 최종적으로 Shanghai Merchant Ship Design & Research Institute가 설계하며, CSSC Chengxi가 건조하는 38,800DWT급 벌커 2척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