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선박공업집단(CSSC) 산하의 Guangzhou Shipyard International(GSI)사와 스위스 선주사인 TRAFIGURA사가 처음으로 5만DWT급 화학제품운반선 4+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확정 4척의 건조 계약은 이미 발효했으며, 나머지 4척 옵션은 2척씩 올해 7월과 9월에 선택 발효될 예정이다.
동 계약은 올해 들어 GSI사가 체결한 최대 규모의 탱커 건조 계약이며, CSSC 그룹 전체로도 역시 최대 규모 탱커 수주로 알려졌다.
TRAFIGURA사는 주로 연료와 금속 원재료 무역을 진행하는, 해운영역에 40여척 운항선박 중 20여척의 탱커를 임대하고 있는 해운회사로 최근 장기적인 전략으로 광산 등을 매입하여 자사선대 확장을 도모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이번에 GSI사와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TRAFIGURA사는 울트라막스급 벌커 4척의 발주 역시 계획하고 있으며, 현재 GSI사와 관련 내용을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