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조선은 그리스 소재 Navios사로부터 51,200DWT급 ECO-DESIGN MR급 화학제품운반선 2척을 2014년 하반기 인도 예정으로 신조 수주의 쾌거를 올렸으며, 계약 서명식에는 Navois사 Angeliki Frangou 회장이 직접 참석하였다고 27일 밝혔다.
대선조선의 안정적인 생산 공정과 원활한 회사 운영이 국내외 선주 및 금융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최근 선박 시장의 추세에 따라 대선조선에서 개발된 우수한 품질과 차별화된 사양이 선주사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치솟는 선박용 연료유 가격 인상에 따라 선주사의 운항 부담이 가중되고 채산성이 떨어지고 있는 실정 속에 선주사의 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원가 절감과 함께 고효율의 연료 절감형 선박을 개발하게 되었고, 대선조선의 이러한 고객 지향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이다.
대선조선은 2010년 Navios사로부터 7척의 MR 탱커를 수주 받아 4척을 성공적으로 인도하였으며, 남은 3척도 금년도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번 추가 발주는 인도된 선박에 대하여 용선 시장에서 좋은 평판과 꾸준한 친환경 연료 절감형 선형 개발의 결과 및 기존 선주사와의 유대 강화를 통한 결실로 볼 수 있다. 최근 어려운 조선/해운 시장 환경 하에서 대선조선의 위기극복 능력과 명실상부한 선도적인 중형 조선소의 입지를 굳건하게 유지함을 보여주었으며 더욱 많은 선주사들의 관심 및 추가 수주가 예상된다.
한편, 대선조선은 지난해 그리스 Aegean사로부터 동 에너지 절약형 MR급 PC선 4척을 수주한 바 있으며, 금년 4월 1차선의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ECO MR PC선박의 건조에 돌입하여 고부가가치 선박 신조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확보, 꾸준한 발전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