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Osaka가스와 Chubu전력이 미국 Freeport LNG 프로젝트로부터 수입하게 될 LNG를 수송할 LNG운반선 최대 9척의 신조 입찰을 진행한다.
양사는 일본과 한국의 조선사들 및 국내외 주요 LNG선 선주사들을 대상으로 이미 관련 논의를 진행해 왔으며, Freeport LNG 프로젝트가 지난 17일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FTA 미체결국가로 셰일가스를 수출할 수 있는 승인을 받게 됨에 따라 신조 프로젝트에 탄력이 붙게 됐다.
Freeport LNG 프로젝트는 2017년부터 일본 Osaka가스와 Chubu전력으로 합계 440만톤의 LNG를 수출할 예정이며 2018년부터는 BP로 440만톤을 수출하게 된다.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Osaka가스와 Chubu전력이 NYK, MOL 등 일본 선주들과 용선계약을 맺고 Mitsubishi중공업 등 일본 조선사에 신조선을 발주하는 방안이지만 해외 선주/조선사들의 수주 가능성도 적지만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으며 용선을 통한 발주와 직접 발주 등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하여,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1차 납기용 LNG선은 6~9척으로 일본 조선소에 발주가 이뤄질 것"이라며 "당장 한국 조선소가 LNG선을 수주하지 못하더라도 후속 LNG수출 승인에 따라 한국 조선사들도 수혜가 예상된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이어 "미국 에너지부는 Freeport LNG의 수출이 미국 경제에 도움이 되고 미국내 가스 가격 상승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밝혔다"며 "후속 (LNG 수출) 승인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