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조선업체인 Malaysia Marine & Heavy Engineering(MMHE)사가 조선사 간의 수주경쟁 심화 및 유가 하락 등 해양 부문의 어려운 경영 환경을 배경으로 올해 1분기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2013년 1분기 순이익은 5,060만MYR(약 1,670만불)로 전년 동기 7,810만MYR 대비 약 35% 감소하였으며 영업이익 역시 동 기간 8,500만MYR에서 5,570만MYR로 감소했다.

MMHE사는 해양 부문에서 몇몇 계약이 아직 마무리되지 않은 것과 Malikai 프로젝트가 초기 단계로 수익을 인식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기간 매출액은 9억2,180만MYR로 기존 프로젝트 진행이 비교적 빨라 전년 동기 6억6,530만MYR보다 38% 늘어났다고 전했다.

1분기 선박수리 부문 실적은 29척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척 줄어들며 매출액이 소폭 감소하게 되었으나, 전년 동기와 비교하여 계약금액이 증가하고 생산성이 증대됐다고 덧붙였다.

MMHE사는 탐사 및 생산(E&P) 프로젝트 투자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유가 하락으로 2013년은 더딘 실적으로 출발하였으며, 해양 부문에서의 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프로젝트 수주가 더욱 어려워졌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