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Fujian Crown Ocean Shipbuilding Industry사가 지난 15일 해양작업지원선(OSV) 6척의 수출 건조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척은 16일부터 건조 착공에 들어갔으며, 4척 역시 연이어 착공할 예정으로 2014년 초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건조하게 될 해양작업지원선의 길이, 폭, 높이는 각각 59.85m, 15m, 6.10m이며, 설계흘수는 4.75m이고, 12.5노트로 운항 가능하며, 선원 정원 12명 이외에 작업 인력 30명의 수용이 가능하고, 미국선급(ABS)에서 검증 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Crown Ocean사의 이번 건조계약은 지난 4월 15일 동사와 중국 수출입은행이 수출 품목 1억 위안 대출과 7억 위안 신용한도 계약을 체결한 후 진행된 건조계약으로, 그동안 동사의 풍부한 수출선박 건조 경험을 토대로 이번에 성공적으로 수출선 6척을 수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 조선사는 계속해서 중국 수출입은행의 금융 지원 하에 실적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할 계획이며, 이에 대해 중국 업계 인사는 최근 선사들의 선수금 지불 비중이 대폭 감소한 가운데 실력 있는 조선 기업들이 은행의 금융 지원 하에 적당한 은행 대출과 신용한도를 부여 받아 선박 수주를 이어나갈 수 있게 됐다며, 이러한 구조는 은행과 조선소가 모두 윈-윈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4월까지 Crown Ocean사의 공업 총 생산가치는 6억 1,254만 위안으로 최근 건조 중인 선박은 말레이시아로 수출될 23,000DWT급 다목적선과 47,500DWT급 그리고 80,300DWT급 벌커가 있으며, 이외에도 OSV 및 여객선 등 다양한 선종의 선박에 대한 건조 협상이 현재 진행 중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