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폭발사고의 심각성과 중요성이 날로 증대되고 있는 가운데 화재폭발 안전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화재폭발 안전포럼'이 15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오전 10시 파크 하얏트 부산에서 ‘화재폭발 안전포럼 발기인 총회’가 개최됐으며, 창립 배경 소개와 창립 선언문 낭독을 시작으로 유희열 부산대 석좌교수의 축사가 이어졌고, 이어 포럼 정관 토의와 각종 위원회 소개, 향후 추진 주요일정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화재폭발 안전포럼” 창립 선언문에 따르면, 최근 국내외적으로 화재폭발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가운데 육상에서의 석유화학플랜트, 발전소, 의약품제조공장, 해양에서의 선박이나 석유 가스 시추 생산 플랜트 뿐 아니라 심지어는 일반 가정에서도 가스누출사고나 화재폭발사고가 발생하여 귀중한 인명손실과 재산손실 그리고 환경재앙을 일으키고 있으며 국가 경제적으로도 큰 손실로 이어지고 있어 그 심각성과 중요성은 날로 중대되고 있다.
동 포럼 창립준비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백점기 교수는 "화재폭발 안전포럼을 창립하여 화재폭발사고에 대한 안전기술과 대책을 연구개발하고 관련 정보 교류, 행정제도 규정의 개발을 포함한 정책제안과 자문, 화재폭발 안전문화 정착 등에 관한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화재폭발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단법인으로 출범할 예정인 화재폭발 안전포럼은 고문단, 상임이사회, 15개 내외의 기술위원회와 긴급현안위원회 등으로 구성되며, 산하에 '국제 선박해양플랜트 화재폭발 조사관협회(IFEO)' 등의 단체도 운영할 계획이다.
고문단에는 유희열 부산대 석좌교수(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여상규·김세연 국회의원, 전대천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 전영기 한국선급 회장, 조무제 울산과학기술대 총장, 강일구 호서대 총장, 이만수 KNN 사장 등 정·관·산·학·언론계 인사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