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조선은 13일 독일 선주사인 H. Vogemann사로부터 36,000DWT급 친환경 벌커 4척 및 옵션 4척 건조계약을 수주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최신형 Eco Design이 적용되며 기존 동급 선박보다 연료 효율성이 15%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조선가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척당 2,200만불 전후 수준으로 추정되며, 2014년 말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지난 1886년 설립돼 120년 이상의 긴 역사를 가진 Vogemann은 이번 계약을 삼진조선과 단독발주로 진행하며 삼진조선의 선박 품질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삼진조선은 올해 1월 6,5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PC) 2척 수주를 시작으로 Bocimar사, Oldendorff Carriers사, Ultrabulk사 등으로부터 36K 친환경 BC 13척을 추가 수주하며 올해 신규 선박 총 19척(옵션 제외)을 수주하여 수주경쟁력을 과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