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로추가 모바일모드
회사소개 | 구독신청 | 광고문의 | ENGLISH | 中文版
202410월24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기사 이메일 보내기 프린트하기
중국 엔저 대응방안 모색
등록날짜 [ 2013년05월14일 23시17분 ]

중국 조선 및 관련 업계가 일본의 ‘엔저’로 인한 타격이 비교적 큰 것으로 평가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hina Daily에 따르면, 최근 6개월 동안 엔-위안 환율에 있어 엔화의 평가절하 정도는 이미 20%를 넘어서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봤을 때 이러한 엔저 현상이 중국 일반상품의 수출입에 주는 영향은 비교적 적은 편이나, 선박 및 전기 기계 등의 상품 수출에는 비교적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 2012년 중국의 대일본 선박제품 수입액은 6억 7,800만불로 중국 전체 수입량의 40%를 점유했을 뿐만 아니라 수량 및 금액 모두 1위를 차지했으며, 일본으로의 선박 상품 수출은 1억 2,800만불로 34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일본으로의 박용 기자재 상품 수출 금액은 3억 8천만불로 2위를 차지했으며, 수입은 8억 6천만불로 19.7%를 차지했다.

 

다각적 무역의 시각으로 보면 엔저는 일본 선박 및 관련 기자재 상품의 국제 무역시장 경쟁력 제고에 도움이 되어, 중국 관련업계에 심각한 타격을 줄 것이며 중국의 구미, 동남아 등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잠식할 것이고, 중국 내 조선 기업의 국제시장 점유율도 빼앗아 갈 수 있다.

 

상호 무역의 시각에서는 엔저로 인해 중국 선박 및 기자재 상품의 가격이 경쟁력을 잃게 된다.

 

현재 적지 않은 일본의 고객들이 이미 중국에서 수입해오던 선박 및 기자재 계약을 취소하고 있으며 더욱 심각한 것은 엔저가 중국 국내 시장까지 잠식하고 있는 것으로 중국산 선박 기자재 상품의 이윤율이 대폭 감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일본 조선 기업의 선박 상품 구조가 중국과 매우 비슷하며 일본 기업의 오퍼가격이 선주로부터 더욱 환영받고 있고, 더 나아가 선박 수주에 있어서도 양국 간 경쟁이 심화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기업이 일본 기자재를 좀 더 나은 가격에 수입해 선박 수출시 가격 경쟁력을 제고 할 수 있는 등 엔저가 가져오는 긍정적인 영향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넓게 봤을 때 손해가 이익보다 많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업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 하에 중국의 조선 및 관련 기업들은 이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수출입 결산 전략을 조정하는 것으로, 최대한 달러 결산을 유지해 환차 손실을 줄이고자 하고 있고, 두 번째는 시장 다원화 정책을 펼쳐 일본 이외의 수출 시장에 진출하여 단일화된 시장과 엔저로 인한 손실을 줄이고, 세 번째는 선주들의 중국 기자재 사용률을 제고하고, 마지막으로는 중국의 70% 이상의 선박이 수출되는 점을 지적하며 내수 진작에 힘써 지속 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최근의 엔저는 일본 내부 모순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으로 국제 사회에 불만을 야기할 요소가 많아 향후 계속 평가절하 추세를 유지할 가능성은 크지 않아 보이나, 당분간은 큰 변화 없이 현재 추세를 이어 나가게 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기사 이메일 보내기 프린트하기
본 정보서비스에 관한 지적소유권 및 모든 권리는 “일간조선해양”을 발행하는 ㈜아태조선해양서비스 혹은 정보 제공자에게 귀속됩니다. 또한 본 정보서비스는 방법의 여하, 유·무상을 불문하고 계약자 이외의 제3자에게 양도 혹은 이용시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