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로추가 모바일모드
회사소개 | 구독신청 | 광고문의 | ENGLISH | 中文版
202410월24일thu
로그인 | 회원가입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기사 이메일 보내기 프린트하기
中 장쑤성 조선업 위기
등록날짜 [ 2013년05월13일 23시39분 ]

중국 최대 조선 기지인 장쑤(江蘇)성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그나마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으나 역시 최근 생사의 기로에 놓인 것으로 나타났다. 장쑤성 경제 정보화 위원회는 지난 9일, 1분기 업계 실적을 발표하면서, 동기간 동안 장쑤성의 민영 조선기업 66개 중 44개의 기업이 신조선 수주에 실패하였으며, 이 중 주요 7개 기업이 단 1척도 수주하지 못했고, 30%의 조선 대기업이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밝혔다.

 

장쑤성은 비록 중국 제1의 조선 대성(大省)이지만,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반적인 추세와 마찬가지로 매우 침체된 양상을 보였으며, 선박 건조량은 372만1천DWT로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하였으나 증가폭이 대폭 감소했고, 수주잔량은 832척, 3,791만2천DWT로 전년 동기 대비 27.7% 감소하는 등 감소 추세가 명확하게 나타났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동지역의 COSCO (Lianyungang) Shipyard사가 계속된 적자로 폐업 소식을 전하기도 했는데, 실제로 현재 1년 반 정도의 일감만을 확보하고 있는 조선소들은 리드타임을 연장하는 편법을 쓰고 있으며, 일부 중소 조선소들은 폐업의 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7년 중국의 조선업은 30년만의 호황기를 맞이했으나 이후 곧바로 침체 가도를 겪기 시작하여 아직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러한 침체는 비단 중국뿐만이 아니며, 중국의 전문가들은 이를 역대 해운 역사상 "제4차 파동"이라고 부르고 있다.

 

장쑤성 경제 정보화 위원회의 통계에 따르면 장쑤성 조선 기업들의 매출 이윤율이 2010년의 22%에서 급감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1분기에 주요 기업 13개 중 4개 기업이 적자를 나타낸 것으로 밝혀졌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수주난, 인도난, 융자난"으로 선가의 하락세와 더불어 조선소의 이익 공간이 점점 줄어들어 "0"에 가까워지고 있고, 금융위기와 유럽 재정위기 이후 선박 수출이 80%가 넘는 장쑤성의 조선소들은 "낮은 선가"를 무기로 내세웠으며 여기에 위안화의 평가 절상, 인건비 상승, 국제 조선 산업 신 규제 방안 출현 등의 영향을 받아 전반적인 선박 건조 원가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쑤성 경제 정보화 위원회의 한 관련 인사는 기업의 적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는데, 신조선가가 현재 20% 많게는 50% 가까이 떨어졌으며, 인건비는 상승세를 타 향후 기업의 손해는 불 보듯 뻔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트위터로 보내기 미투데이로 보내기 요즘으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기사글확대 기사글축소 기사스크랩 기사 이메일 보내기 프린트하기
본 정보서비스에 관한 지적소유권 및 모든 권리는 “일간조선해양”을 발행하는 ㈜아태조선해양서비스 혹은 정보 제공자에게 귀속됩니다. 또한 본 정보서비스는 방법의 여하, 유·무상을 불문하고 계약자 이외의 제3자에게 양도 혹은 이용시킬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