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컨테이너선의 해체 매각량이 최근 증가세에 접어들면서 올해 1~4월 기간 동안 총 93척, 19만5천TEU 규모가 해체설비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활발한 해체매각 추세가 계속된다면 2013년 컨테이너선 해체매각 규모는 총 45만TEU를 기록하며 이전 최대치인 2009년 38만1천TEU를 갱신할 것이라고 Alphaliner사는 예상했다.
또한 올해 현재까지 해체매각된 컨테이너선의 평균 선령은 약 22년으로 과거 평균 선령인 25년~30년과 비교하여 대폭 낮아졌다.
Alphaliner는 특히 3,000~5,000TEU급 컨테이너선의 해체매각이 늘어나면서 전체 해체매각 규모가 늘어나게 되었다고 설명하고, 올해 현재까지 총 30척에 이르는 해당 선형이 해체 처분되었다고 전했다.
한편, 활발한 해체매각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선대의 과잉공급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Alphaliner사는 올해 컨테이너선 신조선 인도량이 해체매각 규모를 크게 앞지를 것이라며 해체매각은 과잉공급 해소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1~4월 기간 동안 거의 50만TEU에 가까운 신조선이 인도되었으며, 2013년 연간 전체 인도량은 납기 연기 및 계약 취소를 감안하고도 사상 최대 규모를 보였던 2008년의 157만TEU를 넘을 것이라고 예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