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에 대해 2014년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시 된다는 분석이다.
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 선종 업황이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고 본사 수주 수익성 개선도 가시화되고 있다"며 "최근 일본 등 주요 경쟁조선사들의 납기 경쟁력이 약화되며 2014년 하반기 인도가 가능한 현대-비나신 조선소 벌크선 수주도 늘어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PC선 업황 호조에도 불구하고 기업가치를 낮게 평가했던 이유는 자회사인 현대-비나신 조선의 적자확대 때문"이었으나 "최근 주요 중소형 경쟁조선사들의 납기 경쟁력이 저하되며 현대-비나신 조선이 벌크선 수주를 재개, PC선 42척(12억 달러)을 포함해 현재까지 수주실적 총 54척(18억 달러)을 달성했다"고 말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실적은 적자를 줄이는 수준에 그치겠지만, 내년 상반기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현재 주가는 상당히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