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종에 대해 올해 4분기 선가 상승을 동반한 상선 발주 증가가 전망된다는 분석이 제시됐다.
전재천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 침체를 보였던 상선 발주가 연초부터 개선되고 있다"며 "석유제품운반선(PC)과 컨테이너선, 벌크선의 발주 증가가 두드러진다"고 평가했다.
그럼에도 "상선 수주를 많이 하는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질 높은 수주에 대한 중요성이 높은 상황에서 선가 상승을 동반한 수주 증가가 이뤄져야 주가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선박 발주가 증가 추세로 전환한 시점(1분기)에서 9개월 후행한 올해 4분기쯤에 선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4분기 업황 개선 요인으로 LNG선, 드릴십, 해양생산설비 등 주력선종의 발주 회복과 상선 선가 상승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