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화천연가스(LNG)가 향후 전 세계 선박의 주요 연료로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이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그룹인 ABB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LNG가 중심이 되는 이중연료 선박 엔진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연료비는 선박 전체 운용비용의 약 60~70%를 차지하는데 중유(HFO) 가격은 2001년 이후 254%나 급등했고 선사들이 버는 운임수익은 경기침체로 대폭 줄어들면서 연료비 삭감의 필요성은 그 어느 때보다도 절실한 상황이다.
뿐만 아니라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 배기가스 배출 규제를 강화하고 나섬에 따라 선박의 친환경 성능에 대한 업계의 관심도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노르웨이선급(DNV) 역시 디젤 엔진을 대체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엔진은 LNG가 중심인 이중연료 엔진이라는 분석으로, 이중연료 선박 엔진은 이미 LNG운반선 부문에서 적용되고 있는 상황으로 연료 효율성이 높아지고 친환경 성능도 향상되기 때문에 향후 다양한 선종에 이중연료 엔진이 탑재될 것이란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