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그룹이 STX핀란드의 새 주인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핀란드 정부가 일부 지분을 매입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핀란드의 Jyrki Katainen 총리는 핀란드 정부가 STX핀란드의 지분을 매입할 수 있다고 현지 매체(YLE)를 통해 밝혔으나, 지분 100%를 단독 소유하거나 최대주주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핀란드 업체가 매입하는 것이 자국 조선업계의 미래를 위해 바람직하겠지만 자국의 매입자를 물색하는 것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하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바라건대 핀란드 업체나 혹은 유력 외국기업 또는 기업 간 컨소시엄에 의해 지분 매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핀란드 조선업계 하청공급업체들도 STX핀란드의 일부 지분 매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재 STX조선해양의 채권단은 현재 STX핀란드 Helsinki조선소의 지분 50%를 비롯하여 Rauma조선소 및 Turku조선소 매각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