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지금과 같이 극도로 낮은 운임이 지속될 경우 탱커 선사들은 더욱 해체 매각에 관심을 갖게 될 것이란 전망이다.
현재 중동-아시아 항로의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일일 운임은 약 8,000불 수준으로, Charles R Weber사는 선령 15년 이상의 탱커의 경우 매우 낮은 운임 및 높은 유지·관리비로 인해 경제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는 해체매각을 촉진하여 결국 선대 과잉공급의 위기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Charles사는 현재 노후 VLCC, 수에즈막스 및 아프라막스 탱커의 일일 운용비용은 각각 약 16,680불, 13,636불 및 11,240불로 추정, 이들 선형의 올해 1분기 평균 일일 운임인 12,637불, 13,932불 및 13,303불과 비교하여 비용이 운임 수익을 초과하거나 큰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재 선령 15년 가량의 VLCC, 수에즈막스 및 아프라막스 선대는 전 세계 각 선형 선복량의 약 16%, 15% 및 22%씩을 차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