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증시 상장의 중국 대형 민영조선사인 Rongsheng중공업이 그리스 선주사인 Golden Union사로부터 케이프사이즈 벌커를 대거 수주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사는 180,000DWT급 벌커 4척 및 옵션 4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5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가는 척당 약 4,500만~4,600만불 수준으로 알려져 Shanghai Waigaoqiao Shipbuilding사가 최근 수주한 동급 선박의 가격보다 소폭 낮은 것으로 전해졌다.
Golden Union사는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중국 COSCO Dalian 조선소 등에 이미 12척 가량의 벌커 발주잔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다.
한편 Rongsheng중공업은 2013년 1분기 약 7,29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하여 작년 연간 5억7,300만 위안 순손실에 이어 적자 상태가 이어졌으며, 작년에는 파나막스 벌커 2척을 신규 수주하는데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