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조선 및 관련 산업이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올해 3월까지 중국 장쑤(江蘇)성 지역 선박 건조량, 신규 수주량이 모두 증가세를 보이는 등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분기 장쑤성 지역의 선박 건조량은 103척, 372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DWT 기준 7.4% 증가했으며, 그 중 수출 선박이 전체의 84.8%를 차지했고, 전 세계 시장의 12.5%를, 중국 시장의 39.4%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말까지 장쑤성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량은 91척, 169만DWT로 전년 동기 대비 DWT 기준 32.8% 증가했으며, 그 중 수출 선박이 전체의 89.9%를 차지했고, 전 세계 시장의 8.2%를, 중국 시장의 17.7%를 점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월말 기준 이 지역 조선업계 수주잔량은 832척, 3,791만DWT로 전년 동기대비 DWT 기준 27.7% 정도 감소했고, 그 중 수출 선박이 전체의 85.8%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 시장의 15.4%를, 중국 시장의 35.4%를 점유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동 기간 장쑤성의 타이저우(泰州), 난퉁(南通), 양저우(揚州) 그리고 난징(南京)등 주요 4대 도시의 선박 건조량이 장쑤성 전체의 96.3%를 점유하여 동 지역 조선산업 클러스터 형성이 더욱 가속화되어 가고 있는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타이저우시의 선박 건조량이 전체의 46.6%를 차지하여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고, 또한 장쑤성 13개 주요 조선기업의 선박 건조량은 313만DWT로 장쑤성 전체의 84%를 차지하는 등 상위기업의 선전이 이목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