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Yangzijiang조선이 2013년 1분기 조선•해운 시황 침체 하에 선주사들이 선박 건조대금을 지불하지 않으면서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고 발표했다.

싱가포르 증시 상장의 동사는 올해 1분기 약 7억1,700만 위안의 순이익 및 28억7,000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대비 각각 30% 및 2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Yangzijiang사는 글로벌 조선사업 환경 악화 속에서 위기감을 느낀 선주사들이 계약금액을 지불하지 않음에 따라 1분기 실적에 타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한 선사가 계약금액 40% 상당의 선수금만을 지불한 채 2,500TEU급 컨테이너선 1척에 대한 선가 지불을 중단하였으며, 동일 선사는 지난해 말에도 같은 선형의 신조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해 계약금액 지불을 이행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 조선사는 선박 해체, 설계, 선박 기자재 거래 등의 기타 부문 매출이 증가하면서 조선 부문에서의 실적 감소를 조금이나마 상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