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선급(DNV)과 독일선급(GL)이 지난해 말 합병계획을 밝힌 가운데 곧 DNV-GL Group이 출범할 예정으로 그룹을 이끌어갈 경영진이 최근 발표됐다.
DNV의 Henrik Madsen 대표가 사장 및 CEO직을, DNV 오일-가스 부문의 Remi Eriksen 대표가 부사장 및 COO에 임명되는 등 총 10개의 주요 직책에 대한 임명이 완료되었다.
이들 10개 주요직책 중 DNV 출신이 7자리를 꿰찼으며, 몇 달 이내로 11번째 주요직책인 기술담당최고책임자(CTO)가 임명될 예정이다.
DNV-GL Group은 DNV Foundation과 Mayfair가 공동 소유하게 되며 DNV Foundation이 63.5% 지분을 보유한다.
한편, 양사는 현재 유럽 경쟁당국으로부터 합병에 대한 공식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으로, 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경우 DNV-GL그룹은 전체 등록 선대 중 약 22%에 이르는 3억5,330만DWT 또는 전체 등록 선박 수의 17.5%인 약 69,000척 이상을 확보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