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Navios그룹이 Navios Maritime Holdings사 및 Navios Maritime Acquisition사가 설립한 합작회사를 통해 독일 HSH Nordbank의 채무자들이 소유하고 있는 중고선 총 10척을 염가에 매입하는 구속력을 갖는 의향서(Binding Letter of Intent)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Navios JV는 선박 10척의 매입 대금으로 우선 현금 1억3,000만불을 지불하고, 이들 채무자들이 HSH Nordbank에 지고 있는 채무(약 1억7,000만불 규모)를 인수하기로 하였다.
평균 선령 5.5년의 석유제품운반선 5척 및 컨테이너선 5척을 인수하는 것으로, 이들의 선가는 현재 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금액의 약 60%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현금은 대부분 선박금융을 통해 확보할 예정이고, 인수 채무의 상환은 이번에 매입한 선박 10척으로 창출하는 순 현금흐름 및 선박매각 차액을 통해서만 이루어지는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현금흐름과 선박매각을 통해 확보하는 자금이 상환해야 할 금액보다 적을 경우에도 Navios JV가 잔여 채무상환에 대한 의무를 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Angeliki Frangou 회장은 HSH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파산 유휴상태의 선박들을 정상화 시키는 방안을 고안해 냈으며 동 은행과 유사 형태의 계약을 추가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