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조선공업회(SAJ)는 일본 전체 조선업계의 90%를 차지하는 SAJ 회원사들의 2013회계연도(2013년 4월~2014년 3월) 박용 강판 연간 소비량이 전년 대비 약 11% 감소하며 303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최근 일본 조선업계는 엔화가치 하락에 힘입어 한국 및 중국 조선업계보다 가격 경쟁력이 강화되면서 올해 신규 수주실적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선박수출조합(JSEA)이 지난 11일 발표한 올해 3월 일본의 수출선박 수주계약 실적은 총 49척, 272만GT로 GT기준 전년 동월 대비 2.4배를 기록했다.
월간 수주량으로는 2008년 말 세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해외 선주를 중심으로 케이프사이즈 및 핸디막스 등의 벌커를 대량 수주했다.
순 수출 선박(:해외 선주로부터 수주)이 35척이었으며, 엔화 계약은 2%에 불과했고 외화 계약이 98%를 차지했다.
일본의 올해 1~3월 수출선박 수주량은 64척, 341만GT로 전년 동기 대비 58%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