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광산업체 Vale사의 40만DWT급 초대형 광석운반선(VLOC)인 ‘Vale Malaysia’호가 최근 중국 Lianyunggang에 입항 후 2일간 머물렀으나, 중국 교통부의 명확한 비준을 얻지 않고 입항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선주협회는 현재 중국의 국가발전개발위원회와 교통운수부 그리고 Lianyunggang 항만 사무국에 항의서를 보낸 상태이며, 현재 국가발전개발위원회의 관련 부서는 교통운수부에 동 안건에 대해 조사하도록 통지한 상태로 중국 선주들의 항의는 당분간 멈추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동 선박은 Lianyunggang 입항 이전에 필리핀에서 약 17만톤 가량의 일부 철광석을 내리고, 나머지 약 23만톤의 철광석을 싣고, 30만DWT급 벌커의 입항이 가능한 Lianyunggang에 입항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한 중국의 업계 인사는 이번 Vale사 VLOC의 입항이 중국 정부를 한번 떠보기 위함이었을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중국의 선주들은 다른 방법을 통해 경쟁력 제고를 시도해야지 계속해서 Vale사를 막는 것은 모두에게 좋지 않은 결과를 안겨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Vale사와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한 인사는 Vale사가 ‘Vale Malaysia’호가 Lianyunggang에 입항하는데 있어 모든 절차와 수속을 마친 상태였다고 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