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조선공업회(SAJ) Kazuaki Kama 회장(오는 6월 임기만료)은 일본 조선업계가 지난 2년간 세계 경기침체 및 해운/조선 시황 악화, 엔화 강세 및 기자재 원가 상승 등으로 경영환경이 매우 힘들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해양 부문 개발, 함선 건조, 사업 제휴 및 해외 진출을 비롯하여, 사업소 폐쇄, 조업량 감소, 인원 감축 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의 융자 증대, 정부의 일본 선박 투자 촉진 등의 지원도 매우 도움이 되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본 조선업 현황과 관련하여, 1달러=100엔에 근접한 엔화 약세는 수익성에는 플러스 요인이지만 바닥에 근접한 저선가에 수주하는 신조선으로부터 수익성을 창출하기에는 부족하다며, “1달러=105~107엔 수준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1~3월 기간 동안 일본 조선업계는 전년 동기 대비 48% 늘어난 총 138만CGT를 수주했지만, 대규모 신조선 인도로 선대 수급 불균형이 지속되고 있어 신조 수요가 본격적으로 회복하려면 당분간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