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조선, 해운, 철강업종 등 경기 취약업종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지난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 기업경영분석’ 자료를 보면 조사대상기업(상장기업 1,514개·비상장기업 182개)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1년 14.1%에서 지난해 5.0%로 급락했다.
철강 등 금속제품 성장률은 2011년 21.3%에 달했지만 지난해 -5.6%로 곤두박질쳤고 조선도 같은 기간 6.4%에서 -0.3%로 꺾였다.
수익성의 대표적인 지표인 영업이익률도 산업 평균에 못 미치는 업종이 속출하고 있다.
지난해 산업 전체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8%였지만, 건설(0.2%), 운수(0.6%) 등의 영업이익률은 1%에도 못 미쳤다.
석유화학(3.3%), 조선(3.9%) 등의 영업이익률도 제조업 평균 영업이익률(5.6%)에 크게 못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