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로스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2012년에 751억원의 매출 실적을 거두었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전년도 271억원 매출에 비해 1년 만에 거의 3배에 가까운 성장을 한 셈이다.
테크로스의 작년 실적은 국내외 선박평형수 처리장치(BWMS) 시장 선두권 규모로, 일본시장에서 Tsuneishi조선, Oshima조선, Japan Marine United 등을 통해 50% 가량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국내시장에서도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부분 조선소에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은 현재 전 세계 BWMS 제조업체들 간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는 시장으로, 테크로스는 향후 가장 큰 BWMS 시장으로 성장할 중국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사는 올해 BWMS 매출로 1,000억원을 넘어서겠다는 목표를 세웠으며, 최근 상선 시장이 서서히 회복되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그 동안 조선 불황기임에도 불구하고 매년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테크로스에 더욱 힘을 불어 넣고 있다.
테크로스의 영업담당 임원은 “현재까지의 BWMS 시장은 신조선 시장이 조금씩 열리기 시작한 것뿐이며, 신조선 시장보다 훨씬 규모가 큰 현존선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게 되면 테크로스는 또 한 번 큰 도약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