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ExxonMobil사가 호주 Scarborough 가스전 개발을 위한 세계 최대 규모 LNG-FPSO(부유식 LNG 생산·저장·하역설비, FLNG)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가운데 이르면 올해 말부터 FEED 프로젝트가 개시될 전망이다.

현재 엔지니어링 업체인 Saipem사 및 Chiyoda사가 공동으로 Pre-FEED 작업을 수행 중이며, 한 조선사 관계자는 ExxonMobil이 연내에 FEED 입찰을 실시하여 이후 약 1년 정도 기간 동안 두 곳 이상의 컨소시엄이 FEED 작업을 동시에 수행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ExxonMobil사는 호주 Western Australia주 연안에서 약 300km 떨어진 원거리 해상 Scarborough 가스전 개발을 위해 길이 495m, 폭 75m의 연산 600만~700만톤급 초대형 LNG-FPSO를 건조할 계획이라고 지난 2일 호주 환경부 제출 서류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첫 생산은 이르면 2020년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ExxonMobil사는 2014년에 초기 설계 작업이 시작되고 그해 말이나 2015년에 최종투자결정(FID)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