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친환경 선박용 LNG 연료 공급사업에 진출했다.
가스공사는 인천항만공사와 아시아 최초로 LNG연료 추진선박인 '에코누리'호에 연료를 공급하는 '선박용 LNG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7일 계약 체결에 따라 양사는 친환경 선박용 LNG 연료를 적기에 공급하고, 후발 LNG연료 추진선박 도입 활성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에코누리호는 인천항만공사가 2011년 5월 발주해 삼성중공업과 동성조선이 건조한 200톤(57인승)급 선박으로 LNG 10톤 주입시 약 895km 운항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이다. 특히 선박 수명을 30년으로 환산할 경우 약 9,000톤의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와 연료비 약 90억원을 절감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향후 국제 해양 배기가스 배출 규제가 IMO(국제해사기구)를 중심으로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LNG를 연료로 사용하는 그린십이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급부상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선박용 디젤의 약 25%가 LNG로 대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